전부는 아니겠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주의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로 지사가 광주와 대전에 있다는 신땡땡이라는 탁송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모처로 면접을 보러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면접당일 갔더니 제법 근사한 사무실에 고급형 인테리어가구로 잘 갖추어진 장소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대로된 사무실도 없이 임시로 그날 특정 시간만 임대한 미팅장소더군요. 처음 가본 사람은 그곳이 탁송회사 사무실인줄 착각할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니 혹 면접당일 명함을 받으시면 명함의 주소와 면접장소의 주소가 왜 다른지 꼭 여쭈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대답은 그럴듯하게 포장하겠지만요.

그리고 제가 받은 명함의 주소 중 광주의 주소는 직접 네이버나 구글에서 입력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황당하게도 조선대학교 주소가 나오는 겁니다. 가짜 주소를 사용한 것입니다. 물론 대전에 있는 사무실 주소는 오피스텔인데 아마 거주지임과 동시에 사무실로 사용할 용도로 필요해서 기재한 주소일 것이라 추정합니다. 그리고 꽤나 인지도 있는 회사인냥 자체로 획기적인 탁송어플개발이 완료단계에 들어섰다는 멘트를 날려주십니다. 그리고 로지와 아이콘 회사와 제휴를 맺어 하루 20만원 이상을 타면(대리운전 포함) 20%수수료를 10%로 해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로지와 아이콘에 확인해 보시면 거짓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로지와 아이콘 프로그램으로 콜을 받는데 회사가 커서 자체오더가 많은 것처럼 부풀려 이야기하는 사기성 발언입니다. 의심스러우시면 사업자 등록증이나 법인등록번호를 꼭확인하셔서 나중에 세무당국에 조회를 해보고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보통 탁송업체에서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5만원을 선입금 받은뒤 퇴사시 돌려줍니다. 그런데 이 업체는 우리가 이러한 혜택(20%를 10%로 또는 예약콜제 등 원래 있는 기능을 핑계로) 평생회원비라며 5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반드시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 35조 상 소비자에게 불리한 규정(주문 취소나 반품 금지 등)이 포함된 구매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혜택 운운하는 것은 사기라고 보셔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이 업체는 프로그램 이용료도 원래 로지나 아이콘이 부과하는 15000원씩 보다 많은 두 개 프로그램을 합산하여 45000원을 받습니다. 여기서 또 자체적으로 15000원 착복합니다. 그리고 대리포함보험료는 통상 연령을 고려하더라도 20만원 초반 선이지만 여기서는 30만원선을 말합니다. 그래서 로지에 15만원 아이드라이버에 15만원을 입급토록 한 다음 하루 보험료가 9600원 수준으로 빠지도록 해두었습니다. 통상 4500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거의 2배 수준입니다. 대부분 보험하나에 프로그램은 10개를 깔아도 된다는 곳이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거기에다가 관리비라는 항목까지 더하면 탁송을 하고서 수수료 20%제하고 보험료와 월관리비, 톨비 돌아오는 차비 등을 제하면 고생한 것에 비해 허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사기성 업체를 만났을 땐 그 박탈감이 더하겠지요. 지금도 자신이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묵묵히 그 업체를 대변하며 일하는 기사분이 안쓰럽더군요.

성실히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충실한 기사분들과 업체분들도 많겠지만 탁송하시려는 분은 매사에 잘 알아보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1. 반드시 사무실과 명함에 기재된 주소의 일치성 여부확인
2. 사업자등록증이나 법인등록번호 확인후 세무서에 번호 넣어 검색해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3. 등록비, 보증금을 퇴사시에 돌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평생회원비라는 개념은 여러분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평생 탁송하며 살아가라는 말과 다를바 없으며 무슨법적 근거나 규약으로 평생회비를 받는다 말입니까? 이게 골프회원권정도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4. 보험료의 적절성 여부입니다. 통상 탁송보험은 대리포함 20만원 선입니다.
5. 처음하시는 분은 잘 모르시니 교육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챙깁니다. 실제로 초기에는 경험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맞겠지만, 사실 며칠만 해보시면 스스로 터득할 수 있으며 정작문제가 발생하면 거의 프로그램 업체에 문의하거나, 전부 운전자 본인의 책임이지 회사가 대신 책임을 1도 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아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절대 사기성이 농후한 업체에 기만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서로 어려울때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지 않고 그나마 어려운 분들의 먼지까지 털어가려는 심성을 지닌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시기를 바라며 이만 맺습니다.

만일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평생회비라는 항목의 돈을 퇴사시 돌려받기를 원하신다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행복드림 열린 소비자 포털에 접속하셔서 신고하시고 구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하시고 계시는 분들 중 설명과 사실이 다른부분이 있다는 것을 아셨다면 더 이상 착취당하지 마시고 그러지 않은 다른 업체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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