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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X ㅈ소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냉동 면 식품)

[양촌읍]  [유통·판매 > 유통·판매 기타]
eizmdk***
4 LEVEL
2024.04.18 14:16
조회 1,912 좋아요 3 차단 신고
한때 김포의 양촌읍에서 ㅈ소 공장에서 3년을 일했습니다. (알바가 아닌 공장일을 한거라 보면 됩니다.)
업체명을 말하는건 문제가 되긴하나 저 동네라면 아실분은 아실거라 보면 됩니다.

해당 공장은 흔히 말하는 2교대 주야 근무 형식입니다.
원래는 9시 시작 저녁 7시에 맞교대를 해서 퇴근하는 그런겁니다.
또한 30분 일찍 투입해서 셋팅을 했으며, 교대할땐 10분전에 교대하는식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서 근무는 외국인 남성 (한국 남성수는 10명중 2명이 될까 하는 정도) 과 한국 여사님들로 되있습니다.
남자들이 근무하기에는 매우 힘이 드는 작업이고 여성들은 이게 일하는게 맞나? 싶은 극과 극의 차이가 나옵니다.


왜 이런곳에서 일하지 말라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1. 식사는 점심에 만든걸 그대로 저녁 교대 인원들까지 먹게되며 반찬이 모자른 경우 라면등으로 해결하거나
또는 미리 염두해두고 챙겨와야 한다. (라면은 부엌에 있으나 이 역시 없는 경우도 많아서 따로 챙겨야 합니다.)

2. 남성과 여성의 일이 극과 극의 차이가 나옵니다.
이쪽 공장의 특성상 [면 반죽, 박스에 포장, 냉동 창고에 보관] 하는것을 남자가 하게 됩니다.
그러면 여성은 무엇을 하냐면 [컨테이너] 에서 얼려진 냉동품을 1개 또는 5개로 넣는 간단한일입니다..
쉽게 말해 틀에 1개 또는 5개만 채우는게 다란 애깁니다. 또 앞 공정에도 1명의 여사님이 하긴 하나
설렁설렁하면서 면이 담긴 용기를 도중에 꺼내서 중량 확인해서 다시 보내서 얼리는.. 그런겁니다.

3. 처리 속도가 생산 속도에 못 따라갑니다.
이건 거의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공장 입장에선 빠르게, 더 많이 생산하고 싶으나..
문제는 기계의 속도는 빠른 반면 대부분의 공정 작업은 사람 손으로 빠르게 처리 해야합니다..
어지간한 체력이 높은 20대여도 처음 3달은 지쳐 쓰러질 정도입니다.
이렇다보니.. 도중에 오는 한국 남성분들은 도중에 2시간도 못버티다 작업 도중에 도망갑니다.
문제는 해당 작업이 [2인 1조] 라는게 문제여서 도중에 멈추고
대리나 사원분이나, 누구 한명을 호출해서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걸 그리 달갑게 안받습니다.)

4. 회사 직원들이 대충하면서 욕은 열나게 합니다.
이 이유를 들이면 처음 위에 언급한 9시 시작이였으나..
생산 시작 시간이 줄고 줄어서 8시 시작, 오후 7시 교대로 됬습니다.
이렇다보니 파렛트를 회사 사원, 대리등을 통해 보충을 했음에도
제떄 보충이 1개도 안되있어서 이쪽에서 스탑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그 파렛트를 이쪽, 근로자들이 뺄려고해도 15~30단등..
이렇다보니 지게차를 이용해서 분리, 창고에 넣어야 하는데 안해주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그래서 회사 직원분들은 미리 말 해달라고 하는데..
근무 시작 30분~60분전에 말했고 또 시작 10분전에도 말했다. 라고 해도 욕만 합니다.

5. 병원, 예비군으로 인한 일정을 말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네, 글쓴이는 그 당시 ㅈ소에서 다닐때 예비군 6년차 부근이였고 민방위까지 일정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후천적 질환이 있다보니 3~6달에 1번씩 병원가는걸 사전에 말하고 입사 했으며
병원 또는 군 훈련의 일정이 잡혀지면 직원분들에게 미리 고지합니다.
예를 들면 1월 근무중에 도중에 [5월 1일 병원 몇시] 라고 되있다면 그걸 미리 말하고,
또 1달전인 4월달에 미리 말하고 1-2주전에도 한번씩 말해서 OK 싸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하루 이틀전에 가는걸 최종적으로 물어보면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근무하면 안되냐 ? 라고 합니다.
문제는 해당 특정 병원 왕복 시간만 대략 12시간이상 걸린다고하니 그것도 갖다와서 야간 근무하면 안되냐 ?
라는등.. 사람을 아예 부속품보다 못한 취급으로 돌립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회사 사원~부장의 인원이 총 10명이 될까 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사님, 부장님등도 예외없이 당직을 돌아가면서 하며 말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문제가 터지면 나 몰라라식으로 갑니다..

이것도 사건을 좀 풀면.. 토요일 야간 근무 끝나고 3-4시간 가량 대청소를 합니다.
이때 이유없이 소방벨이 울려서 소방대원분들이 출동한적이 있었는데 대처도 안하고..
회사 직원분은 내려와서 해결하지도 않고 멍하니 기다리게하는등.. 문자 그대로 개판이란게 따로 없습니다.
(그떄 당직이 부장님이였습니다..)

또한 텃세가 이상하게 심한건 회사 직원분들이 승진을 하든 말든
근로자들쪽에선 의미가 없고 따로 공지로 안내한게 아닌 이상 오른건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직급 오르거나 바뀐것도 말도 안해주고 기존 직급으로 부르면 욕을 합니다.
이 역시 [이름 명찰표] 같은것도 안다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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